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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의 카메라였던, 오두막(캐논 5D Mark2)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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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저에게는 그랬었습니다 ㅎㅎ

나에게는 꿈의 카메라...캐논 EOS 5D Mark II

 

오두막에 대한 갈망을 끄적였었던 포스팅입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ㅎ

 

모르겠습니다ㅎㅎ

 

저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부터 출발해,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ㅎㅎ

 

 

 

그 전까지 제게 사진이라는 것은 디카로 찍은 사진, 미니홈피에 올릴 작은 사진,


어떤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남기는 화질 안 좋은 폰사진뿐이였습니다.


사진을 찍고 관리는 커녕 찍었다는 기억조차 금방 잊어버리는 그런 의미없는 사진들이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중에서도 간직하고 싶은 사진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훨씬 이전부터 왜 사진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라는 후회가 큽니다 ㅎㅎ

 

 

 

 

 

거두절미하고, 2007년~!

호주로 여행을 가는 것을 계기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야 했었습니다.

 

집에 있는 것들은 워낙 오래된 거라말이죠 ㅎㅎ

 

일명 똑딱이 카메라를 알아보다가, 친구중에 일찍이 사진에 취미가 있는 현중이의 소개로

 

캐논 400D 내수를 구입했드랬죠. 렌즈는 점팔이와 탐론의 17-50을 구입했었습니다.

 

확실히 기억나는데...400D 바디는 80만, 탐론렌즈 30만, 점팔 10만 총 120만원을 투자 했드랬죠.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나갈때여서 퇴직금이라는 목돈이 있었거든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후딱 구입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바로 호주로 출국했었습니다.

 

따라서, 바디의 조작법이라든가,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ISO 개념등은 전혀 습득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나서 그런지 눈에 보이는 모습은 모두 이국적으로 보였으며,

 

호주란 곳이 원체 아름다운 곳이라서 그런지 카메라로 찍는 쪽쪽 사진이 멋있어 보였답니다.

 

이것이 제가 사진을 취미로 하게 된 가장 큰 동기이자,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운이 좋았죠 ㅎㅎ

 

멋 모르고 찍는 사진들이 멋있게 나오다 보니, 자연스레 혼자 공부하고, 연습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사진이 많아지다 보니 사진 관리도 연구해야 하며,

 

 

 

 

많은 시행 착오 끝에 지금까지에야 이르렀습니다. ㅎㅎ

 

 

 

 

 

 

 

 

 

 

 

 

 

 

 

 

 

 

 

 

 

 

 

 

 

 

 

 

 

 

 

 

 

 

 

그냥 400D로 찍은 사진들 몇 개 올려봅니다 ㅋ

 

 

 

 

 

 

포스팅하다 보니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ㅎㅎ

오두막을 가지게 된 것이 이리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제가 좀 이상한지도 ㅎㅎ

 

여하튼, 시간이 지나면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욕망이 꿈틀 꿈틀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400D 와 탐롬 17-50 렌즈로만 근 5년을 사용했었거등요 ㅎㅎ

 

사진은 하드웨어보다는 열정이 중요하다는 같찮은(?) 마인드로 말입니다.

 

 

뭐 일부는 맞는 말이고, 일부는 틀린 말일지언정 한 바디를 꾸준히 쓴 원인은

 

카메라에 큰 돈을 투자할 용기가 없었다는게 정답일듯 하네요 ㅎㅎ

 

그리고, 다시 제가 드디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합니다.

 

언제? 바로 결혼할때요 ㅎㅎ

 

제 마나님, 은표님의 넓은 아량과 이해심으로 60D와 엘렌즈를 구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엘렌즈를 구입한 것이 화근이였습니다 ㅎㅎ

 

알만한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L렌즈를 크롭바디에 사용하니 왠지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제가 오두막을 흘낏 흘낏 쳐다보게 됩니다.

 

애초에 400D에서 풀프레임으로 갔어야, 그나마 손해가 덜 할텐데 굳이 60D를 가서는...ㅜㅠ

 

굉장히 길게 이야기 했는데요.

 

 

 

결국 전 풀프레임까지 L렌즈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동을 걸어야겠습니다.

 

더이상 투자를 한다면, 그것은...아니아니 아니되오.

 

물론, 오두막삼, 육디, 원디, 많은 엘렌즈들이 유혹을 하긴 하지만...

 

이미 현재 상황도 가랑이가 찢어지게 투자한 것이거등요ㅎ

 

앞으로 필요한 것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사진에 대한 열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오두막으로 많은 좋은 사진들을 담을 수 것이라는 상상에 즐거워집니다.ㅎㅎ

 

 

 

 

P.S 은표야 오빠의 취미를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소 ㅎㅎ

 

 

 

 

오두막(5D Mark2) 개봉기

 

 

 

 

 

 

 

 

 

 

 

 

 

 

 

 

2012.11.12. 뿌듯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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