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처형에게 선물 받았던 LG 드럼세탁기가 하나 있습니다. 어느덧...사용한지 3년이 다 되어 가고 있을 때 즈음해서...저희집에 신생아가 생겼지요 ^^; 그래서 세탁기를 한번 청소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해서 인터넷에서 세탁기 청소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셀프로 세탁기 통돌이에 식초를 넣어서 돌리네...세제를 넣어서 뜨거운 물로 돌리네...등등의 방법이 나왔었는데요. 저희는 완전분해 청소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탁기 청소 전문 업체를 알아보았지요. 세탁기 청소업체는 크세 사설업체, 또하나는 LG서비스센터 청소업체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보통 인터넷에는 사설 청소업체 광고가 가득했었습니다. 하지만...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설업체에 맡기는 것이 찜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분해 후 조립을 했는데...세탁기에 하자가 생긴다면...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어서, 최종적으로 저희는 LG서비스센터에 청소를 의뢰했었지요. 하지만, 서비스를 받고 나니...다음 세탁기 청소때에는 그냥 사설업체에 맡기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냥 제 생각입니다.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희는 평소에 세탁기를 나름 깨끗히 사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청소전문 기사님이 방문해서 세탁기를 분해한 모습을 저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 부끄럽네요 ㅋ 저것이 곰팡이든, 물때든 간에...엄청 지저분해보였습니다.
그래도 기사님이 저희에게 위로(?)를 전해주시더군요. 이 정도는 깨끗한 편이라며 말입니다. 그리고는 장장 2시간을 넘게 세탁기 청소 작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비록 저희는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 받는 상황이지만...청소하시는 기사님이 엄청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중간에 손가락도 베이셨다는...ㅜㅠ
청소가 완료 되고, 조립하기 직전의 모습도 이렇게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정말 많이 깨끗해졌네요. 저는 세탁기 청소 전문이라고 해서 뭐 특별한 방법이 있나 했었는데요. 사실 옆에서 지켜보니...그냥 분해하고 일일히 손으로 청소하는 것이였습니다. 기사님은 저희에게 집에 신생아가 태어나 이렇게 청소를 하는 것이라는 말을 기억나서, 평소보다 더 신경써서 작업했다는 말씀에 저희도 기분좋게 돈을 지불 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