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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밤만 되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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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밤만 되면 칠흑같은 어둠에 휩싸이는 북한 지역의 전력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미 해군연구소(Naval Research Laboratory)가 지난 10월 촬영한 한반도의 야간 사진에 따르면 여전히 북한 지역은 온통 어둠 뿐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을 촬영하고 있지만 전력 난으로 온통 어둠뿐인 북한의 모습은 20년 가까이 지나도록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 지역은 영토를 가늠케 하는 경계선조차 보이지 않고 평양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작은 점 하나만 찍혀 있는 반면 한국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밝은 불빛이 가득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최근들어 전력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함경북도 회령시의 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오전은 8시부터 12시, 밤에는 11시부터 1시까지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함경 남·북도와 평안 남·북도를 비롯한 내륙지방에 가정용 전기가 하루에 몇 시간 밖에 공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마철 이후 계속된 가뭄과 원활하지 못한 석탄공급으로 수력·화력 발전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심지어평양에서조차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정전이 자주 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001년 한국 방문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야간사진과 관련, "한국은 밝은 불빛으로 눈이 부시지만 북한은 칠흑같은 어둠에 쌓여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도 2005년 자신의 책상에 펼쳐놓은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을 보며 매일 한반도 문제를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그는 "한 쪽은 풍요롭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체제이지만 다른 한 쪽은 가난하고 억압받는 독재체제"라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민족인 한국과 북한이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베플~

저어기~ 가운데.. 밝게 빛나는 저 곳이 김정일이가 숨어 있는 곳이네 ㅋㅋ
쓸쓸~하게 혼자 빛나고 있네..
그 빛은 폭격의 좌표이자 고립된 너의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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