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한국여행

영월관광센터 운탄고도 1330, 그리고 ‘기록의 힘, 광산’ 전시까지

TimeRecord 2025. 6. 1. 11:51

영월 겨울 여행, 운탄고도에서 광산의 역사를 만나다

눈이 조용히 쌓인 겨울 산길을 걷는다는 건
어쩌면 나 자신과도 천천히 마주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겨울, 영월의 운탄고도 1330을 찾았습니다.
탄광의 흔적 위에 만들어진 길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천천히 걷고 머물 수 있는
조용한 역사 산책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방문한 날은 마침 눈이 내려
길과 산, 바위 위로 하얀 시간이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그 풍경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곳곳에 남겨진 광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무거운 공기의 흔적 위에 덧입혀진 전시 공간,
그 안에서 특별하게 만나게 된 “기록의 힘 – 광산” 전시는
이 공간이 단지 걷기 좋은 길 이상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탄광 노동자들의 기록과 사진, 당시 사용되었던 장비들,
그리고 채탄 현장을 담은 영상은 그 시절의 공기와 사람을 생생히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저 ‘과거’라는 단어로 정리되기엔 아까운 이야기들이 조용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 운탄고도 풍경과 함께,
그 안에 깊이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시와 사진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월 운탄고도1330 통합안내센터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1330]
평균 고도 546m, 총 길이 173.2km의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untan1330.com/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