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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그리고, 위험한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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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이 안 맞은 이 사진을...

촛점이 안 맞는 이 사진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ㅎㅎ
꽤...아니 아주 많이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지극히 저만 아는 감성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할 꺼예요.ㅎㅎ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새벽 3시의 강변 북로 입니다.
당신히 구도를 보면 아시겠지만...운전 중에 찍은 거구요 ㅋ
더군다나 밤인데다가, 핸드폰 카메라라 흔들려서 포커스를 못 잡더군요.

이 날의 사연은 대출 정리하자면,
저녁 늦게...한 11시 정도에 강원도 동해시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주행이였습니다.

그런데 강변북로에 새벽 3시 넘어서 왔다는 건...좀...이상하죠? ㅋ
차가 밀리지도 않았아요.
문제는 졸음입니다.ㅋ
또 하나의 문제는 엄청난 폭우...
뭐 이렇게 비가 많이 오지 했는데...다음날 알고 보니 태풍이 지나가고 있었다능...
와이퍼를 제일 빨리해도...앞이 보이질 않았어요.
그런데도 100km를 넘게 밟았습니다.
왜냐 집에 가려고...ㅜㅠ
그런데 졸음이 너무 심해...휴게소가 나올때 마다 마다 10분씩 잤습니다. ㅋㅋㅋㅋ
어떨때는 30분 넘게 자기도 했구요. ㅋ

이게 뭔 쌩쇼를 하는 건지...혼자 생각하니까 웃기더군요. ㅋ
서울에 도착하고, 은표를 내려주고, 혼자 다시 일산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사실...이 날 운전할때 왠지 사고 날껏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거등요...
아무 문제 없이 서울에 도착한 제가 참 대견하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라...
카메라를 들었나봅니다.
그리고, 생각도 엄청나게 했어요. 운전하면서...
이 날은 가족들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면서,
은표와 은표 어머님과 같이 만난 날이면서,
내 생일이기도 하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운전을 하면서,
내일 출근은 어떻게 하나...하면서...
은표는 날 왜 만나지? 라는...생각까지...ㅋㅋㅋ

사실...잘 모르겟어요.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 이 사진을 보면, 자꾸 그때 정말 알 수 없는 기분이 다시 듭니다.
좋지 않은 기분, 그렇다고 싫지 않은 기분...

아마 다른 사람이 이 글을 읽으면...이XX 뭐라는 거야...할텐데...
몰라 몰라...
이건 독백이니까...누가 읽든 상관없어요 ㅋㅋㅋ






동영상까지...ㅋㅋㅋ
나도 참...나다...ㅋㅋㅋㅋ

여하튼,  잊지말자...이때의 생각과 기분을....



2011.08.08. 내생일이 지난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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