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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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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꾸리한 아침 모습처럼 내 기분도 꾸리꾸리 했었지...


한창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2011년 6월의 한 여름...
그날 역시나 비가 왔었다.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왜 그런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 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은 분명히 기억한다.






제목 처럼...아...비오니까 기분이 나쁜건지, 기분이 나빴는데 마침 비가 오는건지...
출근 하는 버스 안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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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퇴근 하는 길에 친구에 전화해서...
한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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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각 일병씩 하고 귀가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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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기억한다...



2011.06.29. 꾸리꾸리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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