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맨처음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도 괜히 땡기지 않아 보지 않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핸드폰으로 혼자 다운로드해서 보게 됐다.
역시나...스토리, 연기, 연출 영화의 이런 요소들은 뭐 그닥 가슴에 와닿지 않았었다.
하지만, 영화의 설정 자체는 너무나 뭉클했었다.
영화 도중 보기 싫다는 느낌도 들었었다.
결말이 훤히 보여서 말이다.
슬플꺼라는 결말...하지만 결국 끝까지 보게 되었고,
엔딩에 나오는 임재범이 부른 [통증] 이라는 OST 의 가사는...
뭉글 그 자체였다.
다른 사람들에 물어봤다.
임재범이 부른 [통증]이란 노래가 어떠냐고...
별 감흥이 없단다..ㅡㅡ^
왜 나한테말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건지...
어디 나와 같은 비슷한 느낌을 받은 사람이 없을까?...
통증 OST
내겐 아무것도 없었지 미래도 꿈도
고댄 일상에 지친 가슴 뿐
그런 내게 빛이 되어준 사람
세상을 향해 길이 되어준 사람
내 안에 상처까지도 어루만져 준 사람
그건 너였어
나 사는 동안 그 시간 동안
하루라도 잊을 수 있을까
다 주지 못한 사랑이 남아서
아직도 눈물로 널 그려
다시 홀로 남은 나
슬픔에 젖어 지쳐만 간다
내 모든걸 주고 싶었던 사람
또 다른 나라 믿고 싶었던 사람
마지막 사랑이 되길 꿈꾸게 했던 사람
그건 너였어
나 사는 동안 그 시간 동안
하루라도 잊을 수 있을까
다 주지 못한 사랑이 남아서
아직도 눈물로 널 그려
다시 홀로 남은 나
슬픔에 젖어 지쳐만 간다
잊어간대도 시들어가도
널 향한 나의 사랑만큼은
나 사는 동안 이 모습 그대로
영원이 변치 않을 거야
왜냐고는 묻지마
너를 사랑하는 건
내가 너이기 때문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