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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퇴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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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어...밤새는건 무모해...
사진에 시계의 시간이 보일까?
어느새 하나 둘 퇴근하고, 정작 나는 퇴근을 못하고 있었다.
밀린 업무라고 해야 하겠지?...책임감을 의식해 밤샘해서 마무리할까도 생각했지만...
내일 업무를 생각하면 무모한 짓이다...
더 늦기전에...버스가 끊기기 전에 어여 일어나야지...
하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


그리고 내려다본 내 책상...
처음에는 정리정돈 잘 해가며 써야지...했는데...
처음의 그 다짐은 어디로 간 걸까?

아침에 눈을 떠 출근 뒤에 계속 모니터만 보다가...
퇴근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졸다가, 집에 와서 씻고, 자고,
또 출근하고, 모니터를 바라본다.
잠자는 시간, 출퇴근 시간 외에는 계속 모니터만 보네?...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 걸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노래 부를때?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을까? ㅎㅎ
어찌 됐건, 어쩔수 없다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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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생활 패턴 속에서 하나의 작은 낙이 있으니 바로...
이 키보드 ㅎㅎ
그냥 보기만 있어도 흐믓하다. ㅎㅎ
비싸고, 좋은거라서 그런 것 보다...
왠지 모르겠다.
타이핑을 칠때도 행복한 느낌? ㅎㅎ
이런 사소한 행복감이 이 생활을 버틴게 하는 듯 하다...
자아 이제 집에 가서 자야지...그지?
잘자랑...ㅎㅎ
승현아~ ㅎㅎ




2012.3.26. 귀가하는 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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