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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은 참 따숩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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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은표에게 약간 날카롭게 대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은표에게 푼거다...ㅡ.ㅡ

그리고, 집에 와서는 한시간 두시간 부엌에서 달그락, 달그락 하더니
꽤나 거한 상차림이 나왔다. 하찮은 내 생일을 위해서 준비했다고 한다
갑자기 가슴이 시큰거린다
그래도 난 무뚝뚝하다
고작 "맛나겠다" 라는 한마디가 전부다

그냥 마음속으로만 고맙다 고맙다 되뇌였다ㅎㅎ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

출근준비로 바쁜시간에 갑자기 초가 꽂힌 케이크와 커피가
난데없이 나왔다
이 케잌도 핸드메이드라고 했다ㅎ
은표는 위대했다ㅎㅎ

매년 난 내 생일이 귀찮고 싫었다
생일날이라서 특별한 것도 아니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주위 사람들의 축하 또한 싫었다

하지만 이번에 생각을 바꿔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내 생일이 이제는 나만의 것이 아니구나, 은표를 위해서라도
전에 그 쓸데없고 비관적인 생각은 버려야겠다고 지금 생각이 든다ㅎ
바로 지금 말이다ㅎㅎ 버스에서ㅋㅋ

비록, 요새 날씨가 폭염에 열대야까지 겹쳐 더워 디지겠지만
마음은 삭막하고 건조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오늘 출근길의 마음은 많이 따뜻하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구나 ㅎㅎ

은표야 ㅎㅎ 있다 보쟈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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