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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 공포증 Claustrofob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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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 공포증 Claustrofobia (2011)

 

 

 

어릴 적 동급생(혹은 상급생) 여자아이의 장난으로 폐쇄된 병원의 시체보관용 냉동고에 며칠간 갇혔다가 나오는 바람에

 

심각한 폐소공포증과 정신분열증을 앓게 된 한 남자의 복수극이다.

 

모든 내용이 시간순으로 전개되고 논리적인 퍼즐도 매우 친절하고 즉각적으로 맞춰지기 때문에 이런 류의 영화치고는 아주 가볍다.

 

여자주인공이 수차례 방을 빠져나왔다 들어가는 등 범인의 어설픔에 비추어보아 수년간 들키지 않고 범죄를 이어오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될 지경.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남는 생각은 그저 정신병자는 잠재적 범죄자이니 격리시켜 두는 게 맞다는 것 뿐이다.

 

그다지 바람직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도 아니고, 영화 구성의 짜임새가 좋다든지 이 영화만의 특색이 있다든지 한 것도 아니라 여러모로 아쉽다.

 

적절한 주제의식만 있었어도 훨씬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는 설정인데... 제목 그 자체를 뛰어넘지 못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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