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셔요.
영월 여행 중 잠시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던 오후,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 동강사진박물관이었습니다.
겉보기엔 작고 단정한 외관이었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예상보다 깊이 있는 사진들이 잔잔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과 사람들의 얼굴,
익숙한 듯 낯선 시선들이 벽면을 따라 조용히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전시관은 크지 않지만 천천히 둘러보기엔 오히려 딱 좋았습니다.
특히 자연을 담은 흑백 사진들과,
강과 사람의 관계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인상 깊었습니다.
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잠시 숨 고르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날의 고요한 관람 경험과 함께,
박물관 내부와 주변 풍경을 담은 사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국내 최초의 공립사진박물관으로서 지난 2005년 7월에 개관한 동강사진박물관은 국내 최초 사진마을 선언을 통해사진의고장으로 거듭난 영월이 사진마을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신활력 사업인 '박물관 고을'의 육성 발전을 위해건립한 문화 기반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