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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하루가 저물듯, 한해도 저무네요 낮에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저녁약속까지 약 2시간가량 시간이 남았습니다 .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지요.^^; 어디 갈 곳도 없고,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그냥 근처의 한강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로 그냥 삼각대를 펴고, 그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벤치에 앉았습니다. 그 다음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틀었지요. 그리고, 무작정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제보니 제가 있었던 곳이 망원초록길이였네요. 이 곳에서 한강 건너편을 바라보며 하루가 저무는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뭔가 마음이 쓸쓸했었습니다. 석양은 그런 매력이 있지요 ㅎㅎ 마침, 2014년도 거의 다 지나가는 때였기에 더욱더 그런 기분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잘가라... 다사다..
[나이트뷰 - 서울야경, 마포대교야경, 여의도야경] 나홀로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반영샷 야경을 촬영해 보았습니다ㅎㅎ 여의도 물빛광장이라는 곳에서 뜻 밖의 횡재 디자인팀과 한강야유회(?)가 끝난 후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가 아쉬웠습니다.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나왔었고, 제가 있던 곳이 한강공원이였고, 날씨도 좋았고, 무엇보다 바람이 안불더군요 ㅎㅎ 조금만 더 혼자 사진을 찍어보자는게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ㅎㅎ 겨울도 지나가서 공원에 분수도 가동되고, 물빛광장에 물도 채워져있었구요.^^; 말그대로 뜻 밖에 횡재를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포대교 밑에서 서강대교를 바라보며 찍기도 하고, 여의도의 고층빌딩의 야경이 물빛광장에 반사되어 반영샷도 찍을수도 있었구요 ㅎㅎ 근래에 카메라 들고 야경찍으러 나가서 매번 실패를 했었는데~~^^; 그리고, 시간이 늦었다 싶어 이제 슬슬 집으로 들어가야지 하며 여의도 환승센터를 걸어갔는데..
[나이트뷰 - 서울야경, 마포대교야경, 여의도야경] 날씨체크 미스로 인해 완전 고생한 마포대교 야경촬영, 실패 ㅎㅎ 추었습니다. 추워도 너~~무 추웠습니다 낮에는 정말 산뜻했었습니다. 이게 함정이였습니다 ㅎㅎ 일교차가 이리 클 줄이야...ㅎㅎ 퇴근 후에 호곤형님과 같이 버스에 올라 마포대교 남단에 도착했지요.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한강의 차가운 바람을 맞았습니다. 순간, 사진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ㅜㅠ 추운건 참으면 되지만...바람은...삼각대 위의 카메라도 흔들어버려 촬영을 못하게 하니까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버스에서 내려 마포대교 교차로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삼각대를 펴고 촬영 준비를 했어요...손가락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ㅜㅠ 방한대책을 하나도 하지 못했어요...외투도 없고, 장갑도 없고...ㅋ 일단 오기는 해서 조금이라도 찍어보려고 했는데...이거야 원... 한 30분 촬영하고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