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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또 버스 내릴 곳을 지나쳤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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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자지도 않았는데
노래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버스가 종점을로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어떻게 눈 뜨고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ㅡㅡ

멍청한건지...얼이 빠진건지...
결국 종점에서 내려서 다시 걸어서 정류장까지 왔다...

그리고 하늘을 봤다.




노을이 짙게 깔리고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또 떠나고싶다...어디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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