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었습니다. 추워도 너~~무 추웠습니다
낮에는 정말 산뜻했었습니다.
이게 함정이였습니다 ㅎㅎ
일교차가 이리 클 줄이야...ㅎㅎ
퇴근 후에 호곤형님과 같이 버스에 올라 마포대교 남단에 도착했지요.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한강의 차가운 바람을 맞았습니다.
순간, 사진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ㅜㅠ
추운건 참으면 되지만...바람은...삼각대 위의 카메라도 흔들어버려 촬영을 못하게 하니까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버스에서 내려 마포대교 교차로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삼각대를 펴고 촬영 준비를 했어요...손가락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ㅜㅠ
방한대책을 하나도 하지 못했어요...외투도 없고, 장갑도 없고...ㅋ
일단 오기는 해서 조금이라도 찍어보려고 했는데...이거야 원...
한 30분 촬영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얼은 몸과 손을 녹이려 한강공원 편의점 까지 가는 것도 쉽지가 않았어요...ㅎㅎ
편의점으로 이동하면서 한강공원에 평소 많았던 사람들은 날씨때문인지 아무도 없었다는 걸 그제서야 압니다 ㅎㅎ
하필이면 이런날 출사일정은 잡아가지고..ㅋㅋ
그래도, 찍은 것은 올려야죠 ㅎㅎㅎ
그래서 호곤형님과 추억하나 더 만들었다는 것을 위로로 삼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를 했어요 ㅎㅎ
형님~~ 다음에는 제대로...날씨 체크해보고 도전합시다 ㅎㅎ
P.S 이 날 마포대교 다리에도 불이 안들어왔었다는...ㅋㅋㅋ 결론은 완망~!! ㅎㅎ
2013.3.20. 마포대교 남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