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에 없었던 움직임이였습니다.
은표와 집에서 편히 쉬고 있었는데,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지금 일산에서 막걸리축제를 하는 곳에 있는데 너희도 와라~!
라는 부름에 부랴부랴 서울에서 일산으로 이동했습니다. ㅎㅎ
2013년에는 고양 600년 이라는 타이틀 아래 정말 많은 행사가 열리네요ㅎㅎ
정발산역 옆에 있는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고양시 막걸리축제는 이미 11회를 거듭하면서 이러한 막걸리 붐을 일으키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합니다.
처음 젊은이들에게 막걸리의 맛을 한번 보여주자는 소박한 희망을 갖고 출발한 축제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막걸리를 아끼고 음용해 주신다면 쌀소비도 촉진해 농민의 소득도 높이고,
비싼 양주 수입하느라 쓰는 외화 낭비도 줄이고, 건강에도 좋은 일석삼조희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ㅎㅎ
생각보다 많은 횟수로 열린 축제였습니다.
- 출처 : http://www.takjoo.kr/
저희는 주섬주섬 도로 한쪽 귀퉁이에 주차를 하고 저희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
이미 두분은 얼굴 벌겋게 변해 있었습니다. ㅋㅋ
얼마나 드신거예요 ㅎㅎ
은표와 저는 먼저 축제를 즐기기로 합니다.
이미 몇잔 시음하고 뒤늦게 하늘에 대고 막걸리잔을 찍어봅니다.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이러합니다.
저 잔을 1000원인가 주고 구입한 뒤에 그냥 돌아다니면서 각종 막걸리를 시음하고
몇개 구입해야겠다 생각이 들면 바로 그자리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정말 엄청난 종류의 막거리들이 있었습니다.
산삼, 도라지, 딸기, 포도등등 생각도 안나네요 ㅎ
그리고, 막걸리만 많이 먹으면 취할 수 있으니 안주도 접시에 담아서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돈을 주고 안주도 사야하구요 ㅎㅎ
저는 막걸리 마시랴, 안주 먹으랴, 사진 찍으랴 많이 바뻤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은표가 너무 너무 좋아해서는...ㅋㅋㅋ
서울에서 급하게 와서 제대로 막걸리 축제를 즐겼었네요 ㅎㅎ
나중에는 취기도 오르고 해서 항상 차에 두고 다니는 돗자리를 꺼내와
바닥에 깔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했네요 ㅎㅎ
저희 아버지는 누우셨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즐겼다는 것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요? ㅋ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와야겠어요 ㅎㅎ
내년에도 또 하겠지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