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해 살고 있다
일요일이였다.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었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
그리고, 차가 정체가 되는 상황이였고, 창문 밖으로 한강을 보고 있었다.
왠지 영화에서 많이 봤었던 모습이 보였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씬시티, 미래의 도시...황페하고, 사람의 감성은 필요가 없으며, 오직 계산만이 필요한 세상...
당시 차 창문 밖의 서울의 모습은...
적어도 내 눈에 그런 모습으로 보였었다.
거기다...색까지 빼버린 흑백사진으로 보니 그런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살면 살수록,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지쳐간다...
요새는 그냥 살아남기 위해 사는 것만 같다...
이게 뭔 말인지...ㅎㅎ
2013.12.22. 강변북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