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였다
이 날은 출근하려 문밖을 나왔다가,
다시 집을 들어가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던 날이다.
아마도 오랜만에 보는 파란하늘을 보고 그랬던 것 같다.
버스 정류장에 서서 하늘도 찍고, 출근하는 다른 사람들도 찍으면서,
다들 바쁘게 사네...
라고 생각한 기억이 난다.
사무실에 출근 한 다음에는 사무실 옥상으로 올라갔다.
내가 다녔던 회사의 옥상의 꽤나 높은 빌딩이였다.
저멀리 북한산과 63빌딩도 보이고,
옥상아래로 수많은 건물들과 바삐 움직이는 자동차들이 보였다.
서울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만.
정말 다들 바쁘게 움직이네.
이 많은 회사들 중에 내가 다닐만한 회사는 있을까?
아...다 그만 두고 싶다...
이런식으로 꼬리를 물며 생각에 잠기였다.
그래...그래었었다...
그리고, 지금은...
201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