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후기는 또 처음이군요 ㅎ
출산하지 얼마되지 않아 은표가 처음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니 보쌈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대답하고 보쌈을 어디서 사가야 하나..고민해 봤는데 막상 생각나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저희 집 현관문에 광고물을 부착했었던 놀부보쌈이라는 곳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퇴근 즈음 시간에 맞추어 배달어플이 아닌 전화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저희는 놀부족보라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족발과 보삼이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가격은 34000원...헐...싸지 않구만..
그래도 맛있겠지 하며 룰루랄라 퇴근을 하고 은표와 딱 식탁에 앉아 주문한 보쌈이 배달되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의 포장을 하나 하나 벗기며...슬금 슬금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왜 3만원이 넘는 거야?
주문한 음식의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파김치, 양배추, 상추, 간장, 된장, 고추, 마늘, 김치, 무말랭이...가 비싼건가?
족발이랑 보쌈이 좋은 고기인가?
주문한 음식에 비해 가격이 참...안타깝더군요.
고급화 전략이니 뭐니 그런것인가?
뭐 그려려니 해야지요 하면서 맛나게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력했습니다.
은표가 먹고 싶다던 보쌈이니까요.
분명한 것은 저는 다시는 주문해서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201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