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조금은 이른
가족여름휴가 Part 6
▶ [조금 이른 가족여름휴가 Part 1] 용대리, 진부령을 지나 화진포해변 도착, 그리고 삼포해변까지~!
▶ [조금 이른 가족여름휴가 Part 2] 한가로워서 정말 좋았던 삼포해변과 송지호해변~!
▶ [조금 이른 가족여름휴가 Part 3] 고성 왕곡마을을 조용히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
▶ [조금 이른 가족여름휴가 Part 4] 송지호관망타워에 한번 올라가 보기도 하고, 주변 산책로도 걸어보고~!
▶ [조금 이른 가족여름휴가 Part 5] 백도해변부터 문암해변을 지나 문암항에 있는 능파대까지~!
자작나무숲은 등산을 해야 해서, 아이들이 더 큰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와야겠어요 ㅎㅎ
강원도 고성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어디 한군데 더 들려볼까 해서 찾아갔던 인제의 자작나무 숲~! 인터넷에서는 울창하고 시원한 자작나무숲 사진이 저희 가족들을 심하게 유혹하고 있었더랬죠 ㅎㅎ 그래서 미시령을 지나 국도를 타고 열심히 인제쪽으로 달렸었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는 자작나무숲에 가보질 못 했었습니다. 입구까지만 가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었어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인제 자작나무숲을 향하여
무슨 법칙이라도 되는 냥, 항상 여행의 마지막날에는 날씨가 너무 좋네요. 일상으로 돌아가기 싫도록 말입니다. 뭉게구름도 있고, 파란 하늘도 있고, 공기도 깨끗하고 말이죠. 무튼, 저희가 향하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꽤나 산골에 있었습니다. 가는 내내 차 안에서 창문 밖 풍경을 계속 담았었네요.
인제, 자작나무숲 도착
엄밀히 말하면,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이번에 자작나무숲에 가보지 못하고 입구만 서성이다가 발길을 돌려야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움에만 끌려 무작정 달려간 것이 화근이였습니다. 막상 주차를 하고 입구에 도착하니...인터넷 상의 자작나무숲을 보려면 1시간 넘게 산행을 해야 하더군요. 와이프랑 저만 있었다면 다녀왔을 텐데...저희에게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입구 앞에 있는 코스를 보고 머뭇 머뭇 거리다가, 하산하고 돌아오는 다른 분들께 물어봤었지요. 저희 집 아이들만 친구들을 데리고 자작나무숲을 갔다가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거짓말 안하고, 다들 말리더군요 ㅎㅎ 유모차는 당연히 쓸모가 없으며, 아이들을 내내 안거나, 업고 가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 아이들이 아직 좀 많이 어려서요...ㅎㅎ)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아이들이 크면 다음에 다시 오기로 ㅎㅎ뭔가 마음이 헛헛했지만...별수 있나요 ^^; 그냥 입구에서 기념사진만 몇 장 담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답니다. ㅎㅎ
비록 자작나무숲을 보지는 못했지만, 가는 도중에 담은 사진과 입구에서만 담은 사진의 양이 꽤 되어 포스팅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