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자가용타고 나홀로
해안선따라 전국일주 Part 5
2013/5/13
지난 포스팅에서
태안반도의 석양을 담을 것인가?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담을 것인가?
고민을 하면 마무리 했었지요 ㅎ
저의 선택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였습니다.
이유인 즉, 하늘을 보니 석양이 그리 멋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ㅎ
이렇게 결론을 내리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ㅎㅎ
그리고, 해가 떨어지기전에 가로수 길에 도착하기 위해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담양군청 동쪽의 학동교차로에서 금월리 금월교에 이르는 옛 24번 국도가 담양의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입니다.
옛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 담양군 월산면에서 담양읍을 잇는 15번 지방도, 봉산면과 담양읍을 잇는 29번 국도, 금성면과 순창군을 잇는 24번 국도 일부 구간에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로수길의 총 길이는 약 8.5km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는데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때 담양군이 3~4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습니다.
국도 24번 확대포장 공사 당시 사라질 뻔 했던 것을 담양군민의 노력으로 지켜낸 결과 현재 담양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생명의숲가꾸기운동본부 등에서 주관한 ‘2002 아름다운 거리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입니다.
관련사이트 - http://www.damyangtour.com/
이 곳이 주차장입니다. ㅎㅎ
우측으로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에 2번째 방문인 같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 포스팅입니다. ㅎ
석양에 비추는 가로수길은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방문은 겨울에 갔었고, 이번에는 여름에 갔었으니,
다음에는 어떨때 와야 할까요? ㅎ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담양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만 생각했지...다음 일정에 대한 고민을 안했네요...ㅜㅜ
담양 죽녹원 앞의 작은 공원에서
주차하고 그냥 멍하니 일정에 대해 생각하다가,
분수의 불빛이 이뻐서 또 다시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ㅎ
아...이 촬영 본능... ㅋ
덕분에...다음 일정에 대한 고민은 잠시 미루게 되었습니다.
실컷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두워졌습니다.
이제는 정말 다음 일정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배도 고프고, 졸리기도 하고...
여행 첫날이라 어리버리 하고 그러네요...ㅜㅠ
잠시 진지한 생각 끝에 결정했습니다.
광주로 내려가자~!
광주는 큰도시니까 찜질방이 있을꺼야~~ 하며 말이죠~ ㅎㅎ
담양에는 찜질방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또 바로 광주의 찜질방에 가기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다행히 차타고 갈 수가 있더라구요. ㅎ
해서 이 날 저녁에 담은 광주야경입니다.
생각보다 멋진 모습을 본 것이라 생각이 되서 기분이 좋았어요 ㅎ
그리고, 찾아온 허기...
무등산에서 내려와 광주 시내의 어느 뼈해장국 집에 들어갔습니다.
맛집으로 포스팅 할까해서 메뉴판도 사진으로 남겼었는데...
그닥...ㅋ
이렇게 전국일주 첫날이 저물어갑니다.
첫날에 월미도에서 광주까지 내려왔네요 ㅎ
사실, 여행이라기 보다 드라이브라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ㅋ
그리고, 첫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안했더라구요.
아무리, 제가 백수이고 시간이 허락된다 한들 이렇게 무기한 의여행을 허락해준
제 와이프 은표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못했네요.
물론, 오래전의 여행의 포스팅이라 이미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었지만,
이렇게 포스팅에서도 다시 한번 말해봅니다 .
은표야...고맙다...진심으로...^^:
자아~~ 저도 이제 전국일주 여행 첫날의 마무리를 하고,
다음날 또 움직여야 하니 이쯤에서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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