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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초지일관으로 어지러운 건대입구 맛집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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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지러움이 오히려 건대입구스럽다.




사진을 찍은 날짜를 보니 12월 30일이다.
이 날은 BSF 아이들을 만나러 퇴근 후에 건대입구로 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혜가 사는 곳 건대입구로 왔다. ㅎㅎ

만나자 마자 어디로 갈까나? 하며 건대입구의 맛의 골목(?)을 이리저리 휘적고 다녔다.
그러다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들은 후에,
만세를 부르면 거리를 한번 찍어본다.

짝을 찾아다니는 남자무리들,
뭐 맛난거 먹을까 팔짱끼고 걷는 연인들,
화려한 금요일날 밤을 즐기려는 직장인들,
길바닥에 예술적(?)으로 뿌려져 있는 각종 광고지들,
싸구려 영화에서 뒷골목을 상징하는 번쩍거리는 네온싸인들,
이래저래 정감가는 장면들이 보여지고 있었다.
아마도 그래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는지 모른다.




2011.12.30. 건대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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