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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궁화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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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 하고 구글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글 로고가 무궁화로 꾸며져 있더군요 ㅋ

 

 

그런데,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은 로고에 아무 변화가 없더군요.

 

기분탓에 그냥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ㅎㅎ

 

 

한반도지형에 있는 무궁화 꽃이예요 ㅎㅎ

 

 

뭔가 상징적인것 같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리고 무궁화의 날에 대해서 조금 검색해봤습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 즉 국화國花입니다.

 

나라마다 그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국화를 두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법이나 제도적으로 무궁화가 국화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정해졌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피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 일까요?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자라고 있다는 기록은

 

춘추전국시대에 저술된 동양 최고의 지리서 '산해경'에서 볼 수 있답니다.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가 있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군자국은 우리나라, 훈화초는 무궁화를 가리키죠.

 

또한 신라 때 최치원이 왕명으로 작성하여 당나라에 보낸 국서 가운데

 

근화향(무궁화의 나라, 신라를 일컬음)은 겸양하고 자중하지만

 

호시국은 강폭함이 날로 더해간다”고 하였고,

 

구당서(737년: 성덕왕 36년) 신라전 기사에도 “신라가 보낸 국서에 그 나라를 일컬어 근화향,

 

곧 무궁화의 나라라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십, 수백 가지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중에서

 

왜 하필 무궁화가 우리 민족의 꽃이 되었을까요?

 

예로부터 선조들은 매, 난, 국, 죽 사군자나 모란, 이화, 진달래, 봉숭아 등에 우리네 정서를 담아왔었죠.

 

이런 꽃들을 생각해보면, 문득 역으로 무궁화가 왜 나라꽃으로 받아들여졌는지

 

우리는 크게 아는 바가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냥 하나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뿐 의문조차 품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무궁화가 국화로 굳어진 역사적 시점은 개화기로 보고 있습니다.

 

법으로 국화를 정한 게 아니라 확실한 고증은 있을 수 없으나, 대체로 이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죠.

 

문호개방 이후 서구문물이 유입되면서

 

서양 여러나라들이 그들 왕실의 문장, 훈장, 화폐 등에 사용한 국화를 접하게 되자,

 

어떤 이유로든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나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꽃으로 자리 잡고 있던 무궁화가 자연스럽게 국화로 등장하게 된 것이죠.

 

국권이 상실되던 해 9월, 애국지사 황현(1855~1910)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절명시를 남겼는데,

 

이 시에도 '무궁화 이 강산'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또한 김좌진 장군은 '삼천리 무궁화 땅에 왜놈이 웬일인가'라고 부르짖으며

 

조국광복을 애타게 기원하기도 했고요.

 

전 강토에 민족 정신의 상징인 무궁화를 심자는 운동도 있었습니다.

 

이홍직의 <국어대사전>에는 이런 말이 있죠.

 

“무궁화는 구한국 시대부터 우리나라 국화로 되였는데 국가나 일개인이 정한 것이 아니라,

 

국민 대 다수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를 옛부터 ‘근역’ 또는 ‘무궁화 삼천리’라 한 것으로 보아

 

선인들도 무궁화를 몹시 사랑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라고 말이죠.

 

마무리로 다시 말씀 드립니다 ㅎㅎ

 

오늘은 무궁화의 날입니다.

 


 

출처 - 국립경주박물관

 

 

 

 

 

20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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