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곳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집으로 가는 도중에
은표와 함께 오랜만에 일산에 왔는데
우리 호수공원이나 좀 구경하다 갈까?
해서 이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풍경을 아래에서도 보고 싶었습니다. ^^;
예전에 400D로도 담았던 곳에서
제 카메라르 업그레이드 한 후에 똑같이 한번 찍어보고 싶었기도 했구요 ㅎ
그때는 혼자 움직였었는데,
지금은 와이프와 함께 호수공원을 걸으니
기분도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서울이지만,
제가 크고 자란 곳이 바로 여기 일산이기도 하거니와, 셀수도 없이 많이 찾았던 공원이기에
이상하게도 호수공원에 올때마다 가슴한켠이 뭉클한 감정이 있습니다 ㅎㅎ
혼자 운동도 하고,
졸업사진도 찍기도하고,
친구들이랑 캔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도 탔었던 기억도 나에요. ^^:
여하튼, 이런 의미가 있는 호수공원에 야경을 담아보겠다 하고 찾아왔습니다 ㅎㅎ
그리고, 정말 정말 우연하게 마주하게 된 일산 호수공원의 불꽃놀이를 담을 수가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불꽃놀이가 얼추 끝났다 싶어...카메라를 가방에 넣었었는데 말이죠...
제가 담았던 불꽃놀이는 전초전이였다는 걸...몰랐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불꽃놀이라 정보가 없었어요...ㅜㅠ
결국에는 엄청 성대하게 펼쳐졌던 불꽃은 급하게 엉망으로 담아버렸네요...
하지만, 뭐 그낙~~ 많이 아쉽지는 않아요 ^^;;
대신 좀 체념하고 눈으로 즐겼었거등요 ㅎㅎ
그리고,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