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자가용타고 나홀로
해안선따라 전국일주 Part 24
2013/5/20
다시 찜질방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버지도 계셔서 편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을라고 했는데,
비싸다고 그냥 찜질방에 가시자는 말을 이기지 못하고,
경주의 어느 큰 찜질방에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ㅎ
아침에 나와서 보니 참 큰 곳이였네요 ㅋ
바로 근처의 어느 식장에서 국밥 한그릇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뭔가 피곤해보이시는 ㅋㅋ
생각보다 맛난 아침식사였습니다.
배도 채웠겠다, 이 날의 일정은 어떻게 할까 생각해봅니다.
경주에 왔으니 경주의 뭔가 대표적인 곳을 다녀와야 하는데...
경주 불국사
경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 불!국!사!
아버지께도 여쭤보니 가보자고 합니다. ㅎ
아주 어렸을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가본 기억만 있을 뿐 성인이 되어서 가본 것은 처음입니다 ㅋ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745m)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1,440년전 신라 법흥왕 22년에 그 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그후 신라 경덕왕(742-764) 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 지어 절의 면모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그뒤 임진왜란으로 건물은 물론 값진 보물들이 거의 불에 타거나 약탈되었지요.
1920년 이전에는 일부 건물과 탑만이 퇴락한 채 남아 있었으나, 지속적인 원형복구 및 보수로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약 3㎞ (포장도로 석굴로는 9㎞)정도 올라가면 동양 제일의 걸작으로 알려진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석굴암이 있습니다.
불국사.석굴암은 1995년 12월 6일 해인사 장경판전과 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주요문화재
다보탑(국보 제20호), 불국사3층석탑(국보 제21호), 청운교,백운교(국보 제23호), 석굴암(국보 제24호),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경주 불국사 연화교 및 칠보교(국보 제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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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그런지 정말 한산하더라구요 ㅋ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정문으로 들어가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좀 걸어 들어갑니다.
그럼, 이런 안내도가 나오는데요.
어딜 가도 결국은 만납니다. ㅋ
무엇을 먼저 볼 것인가의 차이죠 ㅋ
저는 이때부터 홀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웅장하네요.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시선으로 사진을 담아보려 하는데.
쉽질 않네요 ㅋ
저도 한컵 받아서 마셔보았는데, 시원했습니다 ㅋ
이 멋진 곳은 바로 화장실 ~! ㅋ
처마 위에 다람쥐 보이세요? ㅋ
천장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천장의 모습만 보니 뭔가 새롭네요 ㅎ
저 아래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나게 불국사에 대해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삼층석탑 해체수리라는 안내문과 함께 탑이 모두 분해가 되어 있었습니다.
스님의 고무신이 왠지 정감가는 느낌입니다.
빗물자국이 예뻐보였어요. ㅎ
역시 망원렌즈의 매력을 버릴수가 없네요 ㅋ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아버지와 저는 왠만큼 다 둘러보고, 불국사를 나오려 합니다.
저희가 아침 일찍와서 사람이 없었던 것이지, 월요일날이라도 사람들이 스물스물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부릉 부릉~
이제는 어디를 가야하나? ㅎㅎ
동해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한번 천천히 올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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