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자가용타고 나홀로
해안선따라 전국일주 Part 29
2013/5/21
아버지와 함께 말입니다.
어느덧 강릉까지 왔네요. 이제 강릉에서부터 다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우선 일어났으니 밥부터 먹어야겠어요 ㅋ
강릉 경포대 앞 교차로에서 아침식사가 되는 식당에 찾아 들어갔습니다.
해장국을 주문하고 저는 잠시 밖으러 나가 강릉 경포호의 아침 풍경을 담아봅니다.
경포호는 강릉지방 뿐 아니라 국민적 사랑과 동경을 받아온 명승지입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 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문화유적을 비롯해서 화랑의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고 역대 명사의 숨결과 발자취가 담겨져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포호에 비친 달은 빼어나게 아름답지요.
경포호는 바다와 이어지는 넓이 1,256,204㎡(38만 평)의 자연호수로, 바다와 맞닿은 도로가 있으며,
특히 겨울 철새도래지 (청둥오리, 원앙 등)로도 유명해서 자연과 전통문화가 함께 있는 이상적인 휴양지입니다.
또한 경포호는 붕어, 잉어, 숭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자연보호지구로, 낚시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관련사이트
강원관광정보 http://www.gangwon.to
강릉관광 http://www.gntour.go.kr/Tours
아침햇살이 참 깨끗하구만 생각이 들었어요 ㅋ
이쯤 사진을 찍고 다시 식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강릉에 전주식당이라 ㅋ
아버지 저따라 움직이시려니까 힘드시죠? ㅋ
저희는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다시 강릉의 솔향기 경포대를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강릉 솔향기 공원까지 가서 강릉의 경포대 앞바다도 구경했구요.
참 바다 색깔이 시리도록 예쁘네요.
이렇게 경포해수욕장까지 구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에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내용인 즉, 아버지께서 사업하시는 일이 뭔가 잘 못되었다는 내용.
결론은 지금 서울로 내려가서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원래는 저와 같이 끝까지 여행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아버지와 저는 여기 강릉 앞바다에서 여행이 마무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정말 급하게 아버지가 훌쩍 서울로 출발하셨을때의 그 허전함이란...ㅜㅠ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네요.
그리고, 다시 기운을 차립니다. ^^:
그래 원래 혼자 여행하는 거였잖아~ 마음을 다 잡고,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주문진 등대
다시 혼자가 된 저의 다음 목적지는 강릉에서 가장 가까운 주문진이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뭐 딱히 갈 곳도 없고, 주문진 등대에 올라갔습니다.
항내 수 면적이 21만㎡ 크기인 연안항으로 예전엔 오징어, 명태, 꽁치, 무연탄, 경유 등이 주로 반입되고,
규사가 주로 반출되는 등 동해안 유수의 어업전진기지로 호황을 누렸었습니다.
이곳에 여객,화물선이 처음 입항한 것은 1917년으로 부산∼원산간을 운항하는 기선의 중간 기항지가 되면서부터입니다.
강원도 중부지역은 특별히 발달된 항구가 없어 다른 지역에 비해 등대가 늦게 설치된 편인데
주문진등대는 1918년 3월 20일(조선총독부고시 61호)강원도에서는 첫번째로 세워졌습니다.
백원형연와조로 건조된 이 등대의 등탑은 최대 직경3m, 높이 10m로 외벽엔 백색의 석회 몰타르가 칠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벽돌식구조의 등대는 우리나라 등대건축의 초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축적 가치가 매우 높은것으로 평가됩니다.
등대불빛은 15초에 한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주문진등대는 한국전쟁때 파손됐다가 1951년 복구되었습니다.
* 최초점등일 - 1918년 3월 20일
* 구조 - 백원형연와조(10m)
* 등질 - 백섬광 15초 1섬광(FlW15s)
* 특징 -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며, 동해안 연안에서 최초로 무선표지국을 운영하였던 등대이다.
관련사이트
강릉 문화관광 http://www.gntour.go.kr/Tours
주문진 등대에 올라가니, 어느 한 부지런한 어부가 어선을 몰고 통통 이동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ㅜㅠ
이 곳에서 봄날은 간다, 찬란햔 유산등의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였다고 합니다 ㅋ
빨간 나무계단 사이로 삐죽 나와 있는 어떤 식물이 안쓰럽네요.
정말 시리도록 예쁜 동해바다입니다.
주문진해변 (주문진해수욕장)
저는 주문진 등대에서 다시 내려와 해수욕장을 걸어보았습니다.
모래가 유난히 곱더라구요.
고운 모래의 백사장, 매년 오징어 축제가 열리는 주문진해변은 주문진읍 향호리에 있습니다.
강릉시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길이 700m, 105,000㎡의 넓은 백사장과 특히 수심이 낮아 가족 단위로 피서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하얀 모래밭이 흰 속살을 드러내고 파도가 연안에서 흰 거품을 드리우면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울창한 해송은, 피서객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포근한 분위기를 주어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워 낭만과 젊음을 발산하게 합니다.
또한 솔밭 안에 있는 체육공원은 피서를 즐기면서 체력도 단련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가족호텔과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과 6,600㎡의 소나무 숲에 하루 440곳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향호 저수지가 있어 담수어 낚시도 가능하며 멀지 않은 곳에 주문진항, 우암진항, 오리진항 등 항구가 많아 신선한 해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꽁치, 여름에는 오징어가, 가을, 겨울에는 복어와 양미리 등이 많이 잡혀 제철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산지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바다를 끼고 횟집과 회센터들이 밀집해 있어 즉석에서 횟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관련사이트
주문진해변 http://tour.gangneung.go.kr
강릉 문화관광 http://www.gntour.go.kr/Tours
아놔... 맑은 바닷물을 보니 풍덩 뛰어 들고 싶었습니다.
주문진 해변을 떠날 때 보게된 낭만가도 안내판~!
이대로 움직여 보까나? ㅋ
하조대
주문진 다음 목적지는 하조대였습니다.
하조대 하조대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게 되는 군요.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공사중...ㅜㅠ
하조대라는 정자가 있으며 주변은 하조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여러 해수욕장이 해안을 수놓은듯이 줄지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곳을 한번 거친 이는 저절로 딴사람이 되고 10년이 지나도 그 얼굴에 산수자연의 기상이 서려 있게 된다고 기록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지역입니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약 4㎞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담수가 곳곳에 흐르며 남쪽으로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씨집안의 총각과 조씨집안의 처녀 사이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에서 하조대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며,
고려 말에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숨어산 곳이어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합니다.
하조대무인등대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 절벽에 오래된 소나무와 함께 세워져 있어 이곳에 서면 동해안의 넓고 넓은 바다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잠시 머물다 간 곳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이름지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태조 왕건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하조대에서 바닷 바람을 쐬고 난 후 바로 옆 구름다리를 건너 10여m 쯤 절벽을 따라 들어가면 새하얀 등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조대에서 맞는 일출은 아름답고 장엄하기로 유명하여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바다를 비추는 등대 불빛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아요.
관련사이트
양양 문화관광 http://tour.yangy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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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씽...공사중...
이런게 제일 허무함...ㅜㅠ
하조대 정자는 갈 수 있네요. ㅎ
하조대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바로 하조대무인등대입니다.
조그맣네요. ㅎ
하조대의 명물 소나무입니다.
어떻게 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렸는지 참 신기하네요.
파란 바다와 푸른 초록색의 대비가 뭔가 멋있어 보였습니다. ㅋ
고고하다, 외롭다, 존귀하다 이런 말들이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위 사진을 마지막으로 저는 이제 하조대를 내려갑니다.
하조대 다음은 어디로 갈까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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